[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펄 안료의 글로벌 기업인 머크(Merck KGaA)가 이달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코트(Chinacoat) 2011'에 참가해 첨단 펄 안료 제품을 소개한다.

차이나코트는 코팅 소재 분야 국제 박람회로 머크는 이번 행사에서 '일상 속의 펄 안료(Living with Effects)'를 전시 컨셉으로 다양한 펄 안료를 선보인다.

머크는 오는 23~25일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에서부터 비행기, 가방, 축구공, 신발, 스키용 장비, 음료수 페트병, 건축 외장재까지 일상에서 접하는 제품의 코팅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전문 펄 안료를 선보이며, 이 분야의 선도 기업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전시되는 주요 제품을 보면 '시라릭(Xirallic)'은 크리스탈과 같이 반짝이는 강렬한 스파클링 코팅 효과를 갖고 있다.

머크에 따르면 매우 강렬한 스파클링 효과와 뚜렷한 쉬머링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는 시라릭 안료는 자동차의 외장 부문에 쓰여 시각적인 매력을 연출한다. 적당한 입자 크기와 세밀한 입자 크기의 분배로 특히 자동차 코팅제에 적합하다.

시라릭 펄 안료는 다양한 컬러와 조합해 매력적인 스파클링 효과를 창출하고, 강력하고 순수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 특별하고 럭셔리한 느낌을 연출하며, 일상 제품에는 선명한 색상을 부여한다. 머크는 코팅된 알루미늄 패널을 통해 이 같은 시라릭의 특성을 시연할 예정이다.

또 '피리즈마(Pyrisma)'는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컬러 스페이스 컨셉이다. 펄 안료는 플라스틱 헬멧과 같은 일상의 제품에 특별한 느낌을 부여한다. 코팅 산업을 위해 고안된 '머크 컬러 스페이스 컨셉(Merck Color Space Concept)'은 피리즈마 계열의 산화티타늄 인터피어런스 안료(Interference pigments)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는 스키용 헬멧에 쓰이는 플라스틱 코팅제로 전시될 예정이다.

피리즈마 인터피어런스 안료는 자동차와 플라스틱 코팅제는 물론 건축 파사드(정면부 외벽) 디자인에 사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분말 코팅한 파사드 시트와 코일 코팅한 알루미늄이 전시돼 건축물 파사드의 색상 효과를 보여준다. 부드러운 느낌에서 쉬머링한 효과까지 인상적인 피리즈마 스타일링을 보여주는 데모 툴은 자동차 부문의 응용사례를 제시한다.

'컬러스트림(Colorstream)'은 각도에 따라 다른 컬러가 나타나는 컬러트래블(Color travel) 효과를 지닌다. 컬러스트림을 적용한 물체는 빛의 투사각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컬러가 물 흐르듯 나타나며 시각을 사로잡는다.

머크는 블랙 배경의 자동차 형체, 코일 패널, 분말 코팅 파사드 시트, 마감 도장으로 에멀전 페인트를 이용한 외벽을 통해 이러한 효과를 시연할 계획이다. 컬러스트림은 제품은 물론 실내 공간에도 매력적이며 다양한 디자인을 연출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리오딘(Iriodin)'은 비단처럼 부드러운 광택 효과를 나타낸다. 에멀전 페인트나 코팅제에 모두 사용되는 이리오딘 아이스 화이트(Icy White)는 흰색의 실크광택을 느끼게 한다. 이에 반해 '이리오딘 GP' 제품군은 독특한 플롭성(flop)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간섭안료처럼 보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반투명의 그린 컬러 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특히 자동차 마감재에 쓰여 독창적이고 특별한 색상을 부여한다.

머크 전시 부스에는 실제 모델이 등장해 '일상 속의 펄 안료'라는 모토를 구현한다. 모델들은 펄 안료가 들어간 옷을 입고 펄 안료가 일상에서 접하는 광택 효과를 어떻게 구현하는지를 보여준다.

머크는 이달 21~2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 도료 및 코팅제 박람회인 아브라파티(Abrafati)에도 참여해 일관된 제품 컨셉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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