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한진란 기자]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는 지난 18일 피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고, 올바른 피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한 ‘피임 바로 알기 홍보활동 공모전’의 시상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피임 바로 알기 홍보활동 공모전’은 홍보마케팅 기획안을 제출하는데 그쳤던 일반적인 기존의 공모전과 달리 대학(원)생 참가자들이 그들의 홍보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게 특징이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상위 8개 팀은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는 물론, 국내 홍보마케팅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면서 각자 제안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했다.

최종 시상식에서는 성과 그에 따르는 책임을 의미하는 ‘Sexponsiblity’를 테마로 해변 축제의 'Sexponsiblity 헤나 시술', 각 대학 캠퍼스에서 'Sexponsibility 스티커 부착' 이벤트 등 전략적인 프로그램을 높은 완성도로 실행한 ‘애필(고려대: 강신욱, 김나영, 김지형, 박수진 신윤정)’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청순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해당 컨셉을 잘 살리고, '임신확률계산기' 등의 컨텐츠를 제작한 ‘발칙한 청순(서강대: 김지현, 이보라, 임가람, 임소현, 변재찬)’팀, 우수상에는 부산 미리내 소극장에서 ‘내 속도 모르고…’ 라는 연극을 통해 관객에게 자연스러운 메시지를 전달한 ‘피임혁명(부산대: 박철우)’팀이 수상했다.

수상팀에게는 1000만원 이하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캠페인 후원사인 바이엘코리아와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의 인턴 최종면접 특전 등 다채로운 혜택도 함께 주어진다.

박노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와이즈우먼 대학생 홍보대사 학생들이 보여준 창의성과 열정이 담긴 실행력은 기대 이상”이라며 “젊은 감각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꺼내기 어려운 주제를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매우 성공적인 캠페인이었다”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애필’팀의 김나영 학생은 “3개월 동안 직접 홍보활동을 진행해보니,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올바른 피임법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와 내 주변부터 시작해 올바른 피임법에 대해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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