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심장병어린이 12명이 국내 의료진의 사랑의 손길에 힘입어 새 생명을 찾았다.

가천의대길병원(이사장 이길여)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와 함께 몽골 심장병어린이 바드랄(남, 3세/심방심실중격결손증) 등 12명을 1, 2진으로 나눠 10월과 11월에 걸쳐 심장병 무료수술을 실시했다.

이번에 초청된 어린이들은 대부분 심장의 좌우심실 사이에 구멍이 생겨 몸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심실중격 결손증을 앓고 있었으며,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태훈 길병원장은 “창백했던 몽골 심장병어린들이 수술을 받고 웃음을 되찾은 것을 보니 매우 기쁘고 본국에 돌아가서 한국의 의료봉사정신을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몽골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수술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수술을 받고 완쾌한 어린이가 110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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