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로슈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20% 점유율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로슈(대표 스벤 피터슨)는 6일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미래 의료의 핵심 키워드 : 바이오의약품과 맞춤의료(Personalised Healthcare, PHC)'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맞춤의료는 동일한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라도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기반으로 분자적 기초와 약의 작용 과정, 점차 세분화 돼가는 환자의 개인적인 차이를 이해해 이를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로슈의 임상과학 총괄 프랭크 스카파티치(Frank Scappaticci) 박사, 이대호 울산의대 교수,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임교빈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스카파티치 박사는 주목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및 맞춤의료 분야를 소개하고 "로슈는 2010년 헬스케어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 R&D(연구개발) 투자액 1위를 기록한 바 있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혁신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슈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확보하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2011년에는 제약과 진단 부문 200여건의 임상연구를 함께 진행했으며, 환자의 생존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환자를 위한 혁신·임상 의학자의 관점'이라는 주제로 맞춤의료의 사례를 소개하고, 의료진으로서 본 맞춤의료의 장점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바이오신약장기사업단 단장 임교빈 교수는 바이오 의약산업 분야와 국내 바이오 신약 개발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의 정책 지원 및 국내의 바이오의약 산업의 향후 전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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