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 연구자 및 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줄기세포 재생의료 R&D 사업 계획'의 연구자 이해를 위한 R&D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설명회에서는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상반기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개발 신규 지원내용 안내 및 글로벌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개발 촉진센터 소개 외에도 교육과학기술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력해 '교과부 줄기세포 R&D 사업'과 '연구개발자가 알아야 할 줄기세포치료제 인허가 정보'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의 2012년도 상반기 줄기세포 재생의료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중점기술 중개연구', '질환별 중개연구', '실용화 컨소시엄', '허가용 비임상 임상시험'이 소개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줄기세포 재생의료 중점기술 중개연구는 기존의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도출된 기초 원천 연구의 성과를 실용화로 연결시키는 부처 연계 중개연구 사업으로서 중요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진흥원에 따르면 그간의 정부 투자는 기초연구(교과부 등)와 중개 임상 연구(복지부)의 연계가 미흡해 기초 연구의 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가 많아 교과부 R&D 사업 등을 통해 도출된 기초 원천 연구의 성과를 실용화로의 연결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부처간 연계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교과부의 줄기세포 세부사업계획에서도 이를 어떻게 담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진흥원 R&D진흥본부 선 경 본부장은 "범부처적으로 R&D 연계를 위한 시도는 많이 있었으나, 부처간 연계사업으로 실제 시행한 경우는 드물다"라며 "이번 줄기세포 재생의료 중점기술 중개연구와 같이 R&D 예산의 효율화를 위한 기존 R&D 사업의 환경변화를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2012년 상반기 줄기세포 재생의료 R&D 신규과제 공모가 진행 중으로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의 많은 연구자의 의욕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며 "아울러 줄기세포 재생의료 중점기술 중개연구 프로그램은 부처간 성과의 연계 촉진을 위한 주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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