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만성통증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강조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학과 문동언 교수<사진>는 18일 먼디파마가 주최한 '노스판패취' 시판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만성통증의 경우 말초, 척수, 뇌신경 등 신경계 질환의 하나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고 밝혔다. 통증은 시간 흐름에 따라 급성통증과 만성통증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통증은 1개월 이하로 지속되는 통증을 말하며, 조직손상과 관련돼 일반적으로 치료 후 통증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또 급성통증은 우리 몸이 외부로부터 방어적 기능을 하는 것으로 비교적 치료가 쉽다.

반면 만성통증은 조직손상 후 3~6개월 지속되는 통증을 말하며, 치료 후에도 계속된다. 방어적 기능을 하는 급성통증과 달리 만성통증의 이점은 전혀 없다.

만성 통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치료라고 문 교수는 강조했다. 

문 교수는 "세포가 파괴되기 전,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만성 통증 질환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분노, 수면장애를 동반해 스트레스 호르몬은 증가하고, 면역력은 감소된다"며 "통증이 지속되면 가족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노동력 감소 등 사회적 문제로도 발전될 수 있는 만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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