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최근 여성들 사이에 '이너뷰티(inner beauty : 바르기보다 먹는 효과로 피부 가꾸기)' 시장이 인기를 얻자 제약사들이 이 열풍에 편승,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올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해(1500억원)보다 3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제약사들의 이너뷰티 제품으로는 유한양행의 '뷰티인 아쿠아플러스<사진 오른쪽>', 광동제약의 '뷰티퀸<왼쪽>', 현대약품의 '미에로 뷰티'가 대표적.

'뷰티인 아쿠아플러스'는 히알루론산을 주원료로 콜라겐, 코엔자임 Q10, 달팽이 추출 분말, 석류 추출물, NAG 등을 부원료로 하는 수분보충 제품이다.

최근 유한양행이 발매한 '삐콤씨 이브'도 코엔자임Q10과 비타민 등 피부 미용에 도움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유한양행 측은 "포괄적으로 본다면 삐콤씨 이브도 이너뷰티 제품군에 들어간다" 며 "최근 이너뷰티란 카테고리가 생긴 만큼 관련 제품 시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판된 '뷰티퀸'은 피부 보습에 관여하는 기능성 성분 외에 광동제약의 48년 기술력이 접목된 5종의 전통 식물성 원료인 당귀, 작약, 백출, 천궁, 복령이 들어가 건강한 아름다움이 기대되는 복합 기능성 제품이다.

광동제약 측은 "이 제품이 건조한 피부에서 벗어나 수분과 윤기가 있는 건강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광동제약의 이너뷰티 제품으로는 '뷰티에이지콜라겐' '셀에스테'가 있다.

현대약품도 이너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뷰티' 역시 수분 보충 제품으로 NAG(N-아세틸 글루코사민)를 주성분으로 하고, NAG 외에 토코페롤, 히알루론산, 콜라겐, L-시스틴이 등이 함유됐다.

이밖에 현대약품은 NAG가 함유된 음료 '미에로 뷰티엔'을 판매하고 있다.

이 시장의 경우 CJ제일제당이 2009년 먹는 수분 트리트먼트제 시판 후 첫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200억원의 폭발적 성장을 이어갔다. 이같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재 화장품 회사와 여러 제약사들이 신제품을 개발 중이거나 발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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