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진통소염제인 COX-2 억제제가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억제제로는 '쎄레브렉스캡슐(화이자ㆍ사진)'이 대표적이다. 최근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COX-2 억제제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은 COX-2 억제제가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COX-2라는 효소 활동을 제어시키는 데 효과적이지만, 혈액응고를 막아주는 효소를 방해하기도 하므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통증이 심할 때에는 COX-2 억제제를 복용할 수 있지만, 최소 투여를 권고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덴마크 국립 환자 등록 데이터 분석과 궤를 같이 한다.

COX-2 억제제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s)가 심부전 등 심장병 위험을 높였다는 것.

1999~2008년 심부전 등 심장질환자 3만2600여명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한 결과 COX-2 억제제 군의 심장병 위험은 70%, NSAIDs 군의 심장질환 위험은 40% 가까이 드러난 것으로 발표됨으로써, 고혈압 환자나 심장병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COX-2 억제제 또는 NSAIDs의 사용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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