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거대 제약사의 위기는 소형 제약사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카이노스메드가 지난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바이오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카이노스메드 심포지엄'을 통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강점과 글로벌 신약개발성공을 위한 방안을 밝혔다. 카이노스메드 최고 경영 관리자(Chief Business Officer) 토니 피스코피오(Tony Piscopioㆍ사진) 박사는"거대 제약사들의 R&D 투자비는 늘었지만, 시판되는 신약은 줄었다"며 "제약사들의 합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병이 늘어나면 특정 기업 문화가 사라지고, 인력 감축이 돼 제약계가 성장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 제약사의 위기를 소형 제약사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대형 제약사가 소형 제약사의 제품을 리서치 엔진으로 활용하고, 소형 제약사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영팀과 리서치팀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토니 피스코피오 박사는 "카이노스메드는 타미플루(신종플루치료제), 자누비아(당뇨치료제), 푸제온(에이즈치료제) 등 글로벌 신약의 연구개발자들과 바이오테크 분야의 경험이 풍부한 기업가 등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고, 신생회사로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앞으로 표적 항암제 시장의 연구와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타미플루 발명자이자 연구개발총괄부사장 김정은 박사, 자누비아 발명자이자 연구담당 부사장 김두섭 박사, 퓨제온 개발자이자 한국카이노스메드 강명철 공동 대표이사가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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