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지난 17일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된 가운데 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이관순)은 약값 부담을 대폭 줄인 실데나필(sildenafil citrate)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정 50mg<사진>'을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발기부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실데나필은 현재 값 비싼 수입약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약값 부담 때문에 100mg을 처방 받아 쪼개먹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한미약품은 실데나필 성분의 팔팔정 50mg의 약값을 대폭 낮춰 환자 부담을 수입약 대비 1/5 수준으로 공급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블랙 톤 기반의 색상으로 케이스를 고급화 해 발기부전치료제 휴대에 따른 환자 개인의 심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그 동안 약값부담 때문에 고용량을 처방 받아 쪼개 먹는 경우가 빈번했었다"며 "팔팔정 50mg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확 줄였기 때문에 쪼개 먹을 필요 없이 안전하게 한 알씩 복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팔팔정은 의사 처방을 받아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성 행위 1시간 전에 복용하면 4~6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

포장 규격은 50mg은 24T, 100mg은 12T 단위를 채용해 차별화했고, 약값은 50mg 2정과 100mg 1정이 5000원대로 동일하다.

한편, 실데나필 성분은 음경의 혈류량을 조절해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전문의약품으로 복용 후 1시간 만에 약효가 나타나며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에 비해 발기 강직도가 뛰어나다. 또 당뇨나 고혈압 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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