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사장 빌 설리반)가 덴마크계 암 진단 전문업체인 Dako를 22억 달러(채무 미포함)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했다.

이번 인수 규모는 애질런트 사상 전액 현금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 측은 23일 밝혔다.

애질런트는 이번 인수로 인해 연구 기술이 보강되면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진단 시장 부문에서 그 성장이 가속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반복적 수익 기반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애질런트 사장 겸 CEO인 빌 설리반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진단 시장에서 Dako의 제품과 역량은 애질런트가 제공해 온 제품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것"이라며 "암 진단 도구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두업체인 Dako와 손을 잡음으로써 암 극복에 기여할 광범위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질런트의 Dako 인수 전략은 생명과학 부문에서 애질런트의 현재 입지와 수익 성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Dako는 우리가 중시하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지식과 경험은 우리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Dako의 CEO인 Lars Holmkvist는 "두 기업이 결합하면 상호 보완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애질런트와 마찬가지로 Dako도 발견과 혁신을 중시하는 문화와 과학 발전을 선도해온 업체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어 애질런트와 Dako의 결합은 성공적인 결합"이라고 확신했다.

Dako는 주로 병리학 연구실 고객에게 항체, 시약, 과학 기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알려주는 표준을 높이고 있다.

또한 Dako는 많은 주요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동반 진단이라고도 하는 약리 진단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 방법을 이용해 특정 표적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환자들을 찾아낼 수 있다.

Dako의 제품은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0년 수입이 약 3억 4천만 달러(미화)에 달하고, 주로 덴마크와 카핀테리아(캘리포니아 주) 비롯해 기타 세계 지역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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