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에게 1차 표준 치료 요법 대체 가능성이 제시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인 '아파티닙(Afatinib)' 핵심 연구인 'LUX-Lung 3'에 대한 3상 임상이 6월1~5일 시카고에서 열릴 '제48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LUX-Lung 3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양성에서 진전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1차 요법 관련 임상들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대조약으로서 현행 표준 일차 치료 요법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 시스플라틴(cisplatin)을 사용한 최초 임상으로,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임상은 EGFR 변이가 있는 NSCL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GFR 변이는 백인 NSCLC 환자의 10~15%, 아시아 NSCLC 환자의 30-40%에서 발생하는데, EGFR 변이는 NSCLC의 표적항암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바이오마커가 된다.

EGFR 변이에 대한 조기 검사는 NSCLC이 진단되는 즉시 적절한 맞춤형 항암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 항암제 부문 글로벌 임상개발 리더인 메디 사히디 박사(Mehdi Shahidi)는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아파티닙에 대한 핵심 LUX-Lung 3 임상 데이터가 발표되는 것은 처음으로, 항암제 부문에 대한 활발한 학술적 교류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임상 결과는 EGFR 변이 양성 환자들에게 특히 중요하고, 폐암 환자들을 위한 맞춤 치료를 한 단계 진보시키기 위한 베링거인겔하임의 노력을 잘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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