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연출자 강철웅씨가 지난 22일 오대산에서 캔 최장 80년, 최단 40년산 천종(天種)산삼 32뿌리 일부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포도학사 평생교육원(회장 박재석)에 기증했다.

강철웅씨(오른쪽)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포도학사평생교육원장 주장환씨에게 천종산삼을 전달하고 있다.
천종산삼은 깊은 산에 나는 자연산삼으로 강씨가 채심한 산삼은 사구심 5뿌리, 삼구심 11뿌리, 삼구쌍대 1뿌리, 각구 15뿌리 등 총 32뿌리로 추정가는 3억원을 웃돈다.
 
강씨는 "어릴적 세상을 뜬 어머니가 춥고 배고프다며 산삼 한 뿌리만 달라고 애걸하는 꿈을 꾸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돕기로 했다"면서 "어머니가 꿈 속에서 산삼 한 뿌리를 맛있게 잡수시더니 고맙다고 우시며, 산삼을 더 드리려 하자 배고픈 노인들에게 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포도학사는 기증받은 산삼을 교육 소외계층이나 꼭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강씨는 현재 대학로 비너스홀에서 공연 중인 '교수와 여제자2' 연출자이자, '심마니놀이터' 인터넷카페지기 '바른생활맨'으로도 알려져 있는 전문 심마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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