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오른쪽)이 지식경제부 홍석우 장관으로부터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 지정서를 받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강은희 기자]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은 30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로부터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 지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정부와 양해각서(MOU)도 체결,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 등에서 원활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상호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정부에서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중견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웅제약은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되면서 현재 중점 추진중인 R&D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 시장확대 지원, 금융 및 국내외 전문 인력 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혜택을 받게 돼 '우루사의 글로벌화' 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지정서 수여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해 2조 달러 경제를 선도하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장관은 대웅제약을 비롯한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된 37개사 대표들과 수여식에 이어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선정기업 지정에 대해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홍장관과 오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동국대에서 열린 '희망 멘토스쿨'에 참석, 대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대웅제약의 비약적 성장과 무장애놀이터 설립 등 사회공헌, 제약업계 최초의 직장내 어린이집 '리틀베어' 설립 등 가족친화기업 면모 등을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생의 출발은 같지만 꿈을 가진 자의 결말은 다르다"며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믿음을 갖고 먼저 자신의 꿈부터 디자인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09년 전체 매출의 7.1%(434억원), 2010년 5.6%(287억원), 2011년10.4%(737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연구 인력도 전 직원의 15%(224명, 2011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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