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CJ(대표 김철하)가 항암 항체 신약개발에 나선다.

CJ는 지난 8일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원장 송병두)과 신약개발 협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스크립스코리아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신규 타깃의 항체 치료제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스크립스코리아가 보유한 항체 개발 기술은 기존 항체 개발 방법과는 차별화한 새로운 개념의 항체 타깃팅 기술로, 타깃 단백질의 세포기능 조절에 중요한 도메인(부위)만을 선별, 항원화하는 기술로 기존 기술보다 더 빠른 방법으로 유효한 항체 후보를 발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CJ는 이 협약을 통해 글로벌 항체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반기술과 역량을 확보하고 항암 항체의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

CJ 제약사업부문 강석희 대표는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의 혁신적 원천기술 및 연구역량과 CJ의 선진 제조기술 및 마케팅 역량이 융합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 협약을 통해 항암 및 항체 치료제 전반 영역에서 혁신적이고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협약으로 캠푸토, 제넥솔, 알록시 등 기존 보유하고 있던 항암 제품 외에 혁신기술을 이용한 바이오 항암 항체 치료제를 추가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은 항체 연구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스크립스 연구원(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 TSRI)을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가 유치해 2009년 7월에 강원도 춘천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현재 바이오 항체신약개발에 필요한 핵심원천기술개발과 질병원인물질 발굴, 차세대 질병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부문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C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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