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여름철 수족구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12일 당부했다.

수족구병의사환자를 보면 특히, 만 6세 미만 영·유아가 85.5%에 해당(만 2세 미만 66.1%)돼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제22주(5.27~6.2)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은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8.0명(기관당보고수 6.8명)으로 지난주 4.9명(기관당보고수 4.5명)에 비해 증가 추세.

수족구병 대부분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면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 진료를 받을 것이 권고됐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로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씻기를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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