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나 기자] 약가인하로 대부분 제약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100% 폭발 성장한 중소제약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더구나 매출 1000억원 고지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 기업은 대한약품(대표 이윤우)으로, 1분기 매출 226억9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상승했다.

영업익과 당기순익도 29억5600만원과 23억24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4.2%, 당기순익 136.7%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역시 매출 852억2087억원으로 17.3% 성장하며 1000억원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영업익은 59% 증가한 67억원, 당기순익도 83.7% 늘어난 47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대한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성장한 비결은 무엇일까.

표면적으로는 ‘하트만액<사진>’ 등 수액제와 주사제가 약가인하 대상에 빠졌고, 특히 기초 수액 점유율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한약품은 포도당 주사액, 멸균 생리식염수 등 수액제와 앰플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기본 제품인 일반 수액제 라인, 앰플주사제 등이 일괄인하 품목에 제외돼 있어 약가인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특히 지난해 7월 이후 수액제 가격 인상 효과가 계속 작용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초 수액 시장 점유율이 1분기 23~24%로, 회사에서 예상한 점유율 21~22%와 큰 차이는 아니지만 다른 업체보다 신장률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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