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국내 의료진이 '아밀로이드증'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기술 개발을 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아밀로이드증 다학제 진료팀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2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과제에서 희귀질환 중개연구센터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아밀로이드증은 체내에서 여러 장기에 단백질이 쌓이게 되는 희귀질환으로, 병의 진행상태 및 유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장기기능 상실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김기현 교수(혈액종양내과)를 과제 책임자로 한 삼성서울병원 아밀로이드증 다학제 진료팀은 앞으로 6년간 해마다 1억6000여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질환 극복에 나설 예정이다.

진료팀은 현재 순환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신장내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속적인 진료 및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기현 교수는 “앞으로 복지부의 지원 아래 아밀로이드증의 조기진단과 맞춤의료 기술 개발을 위해 중개연구센터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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