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세계적인 측정기 전문업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한국 연구소 및 의료기관과 잇달아 협약했다.

▲ 삼성서울병원 홍성화 연구부원장<왼쪽>이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의 로드 미네트 한국 및 남아시아 태평양 총괄 책임자<오른쪽>와 협약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애질런트 코리아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소와 협약 데 이어, 애질런트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으로 의료 및 유전학 프로젝트를 연구하기로 합의<사진>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미래 의학센터 내 진단검사의학 및 유전학연구과는 애질런트의 바이오 분석기기를 이용해 임상 샘플을 분석하고 새로운 임상 분석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이 수행할 세 가지 주요 프로젝트는 임상에 적용될 단백질 바이오마커의 발견 및 실증, 스테로이드 호르몬 및 비타민D 관련 응용방법론 개발, 그리고 특정 암 및 질병에서 종양표지자(tumor marker)로 사용될 수 있는 갑상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티로글로불린(Thyroglobulin) 분석법 개발이다.

삼성서울병원 홍성화 연구부원장은 “이 협약(MOU)을 통해 임상에 적용될 단백질 대사 바이오마커 발굴 및 임상 검증, 각종 호르몬 및 비타민, 종양표지자 관련 새로운 검사법 개발과 응용을 위한 협력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질런트 생명과학 한국 및 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인 로드 미네트(Rod Minett)는 “이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의료원이 원하는 세밀하고 엄격한 테스트를 위해 애질런트는 최고 생체 분석 장비, 현장 및 원격 적용 및 기술 지원, 그리고 긴밀히 협조하게 될 전문가들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료원과의 협조를 통해 애질런트는 과학의 진보와 의료 발전, 나아가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질런트는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Agilent Technologies-DGIST 뇌대사체학 분석 및 인력양성 연구소(가칭)’를 설립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및 대구시와 공동으로 뇌대사체학 분석 및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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