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외국으로부터 유입된 감염병이 지난해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에 따르면 2011년에 신고된 외국유입 감염병은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A형간염 순이며, 유입 국가는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과 가나, 카메룬, 케냐 등의 아프리카 지역이었다.

특히 뎅기열 및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은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동남아에서 수족구병이 유행 중이며 세균성 이질, 뎅기열, 말라리아 등의 유입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오늘(20일) 오후 4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여름 휴가와 런던올림픽(7.27~8.12) 기간에 외국으로 출국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외국여행을 당부하기 위한 외국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국여행 시 안전수칙 예방요령을 숙지하고 여행 중 각종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행 중 설사나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귀국 시 검역소에 신고하고 귀국 후에는 반드시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외국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외국 발생 질병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는 외국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사전에 확인해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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