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과 응급실 당직문제 등 병원계를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린다.

병원협회는 지난 20일 마포 병협회관 13층 소회의실에서 응급실 당직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박상근 부회장(인제대 백중앙의료원장)을 위원장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병원계 쟁점에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병협은 모든 사안을 국민과 환자 중심에서 세세하게 검토, 최선의 의료가 병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회장 직속기구로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특별위는 전공의 선발에서부터 신임평가, 수련환경 등에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세우고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응급실 당직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특히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병원신임평가 문항 전면개선, 지도전문의 자격기준 강화, 상시 수련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수련업무를 내실화해 전공의 수련업무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오는 8월5일부터 새로운 응급실 당직규정이 시행되는 데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박상근 부회장은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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