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하룻동안(24일) 폭염으로 2명의 사망자가 생겼고, 응급 온열질환자도 20명을 넘은 것으로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전국적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어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를 통해 2명의 폭염사망자가 보고됐으며 온열질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표본감시는 전국 458개 응급의료기관 대상 폭염 관련 건강피해 발생 파악을 위한 감시체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24일 경북 칠곡에서 78세(남)와 76세(여) 노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119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송된 병원에서 폭염 등에 따른 급성 폐손상 사망으로 나타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폭염 피해와 연관돼 24일에는 사망자 외에도 응급실에 실려온 온열질환자가 21명으로 보고되는 등 평소보다 급증, 폭염 피해 발생이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이 집중되는 12~18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때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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