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컨퍼런스는 우리나라가 2020년 제약산업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우리 제약기업이 나아갈 혁신 경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며, 제약산업 관련 산ㆍ학ㆍ연 네트워크를 강력히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 장관은 "100년 역사의 한국 제약산업은 이제는 활발히 글로벌 진출을 할 때"라며 "신성장동력의 제약은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창의성과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제약 환경을 가꿀 것"이라며 "잘못된 규제를 고쳐나갈 것이고, 제약사들도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국내 제약사들의 외국 진출을 돕기 위해 세제, 금융, 인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산업계와 정부가 협력하면 제약산업의 외국 진출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정부가 리베이트 규제, 약가인하 등으로 제약계를 옥죄고 있지만, 제약계도 경영 선진화와 글로벌 진출을 하기 위해 정부와 협업해야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제약산업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국가 전략산업으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7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업계, 학계가 모두 합심해 육성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Pharma Korea 2020 비전기획단 이봉용 단장(경희대 교수)은 2020년 세계 7위의 우리 제약산업 비전과 이를 성취하기 위한 로드맵을 보여줬다.

이 단장은 "현재 추세의 성장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제약산업과 기업 전반에 걸친 강력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비전 달성을 위해 외국 기업 인수합병(M&A),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두뇌 유치, 국가 및 지역별 맞춤형 수출 지원,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