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병원신임평가센터가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파악에 나선다.

병협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오는 5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총 271개 수련병원 및 기관에서 수련중인 인턴 3182명과 레지던트 1만3149명 등 총 1만6331명의 전공의들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를 위한 총 35개 문항에는 수련교육계획서에 따라 수련이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와 회진, 진료, 학술 활동 중 수련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는지 여부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지도전문의에 대한 만족도, 수련시간, 당직일수, 병원 내 체류시간, 전공의 본인이 느끼는 전공의로서 수련과 의사로서 근무 비율, 병원 내에서 이뤄지는 활동별 시간 등 전공의 수련활동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수련과 근무의 적정 상한시간에 대한 전공의들의 생각과 숙소 및 당직실에 대한 만족도, 연간 휴가일수, 미사용 휴가에 대한 유급보전여부, 전공의 포상과 징계가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 성폭력을 포함해 병원 내 폭력 피해경험 여부 등도 물을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전문의 수련 환경 개선과 전공의의 전문 과목 선택 시 과목별 쏠림현상 개선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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