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소폭 증가 추세를 보여왔던 의원급 의료기관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순으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줄어들었다.

이같은 사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8일 2009년 하반기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요양기관별 주사제 처방률 등의 평가결과에서 밝혀졌다.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그 원인이 바이러스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그 치료에 있어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5.75%p), 가정의학과(5.55%p), 이비인후과(5.15%p), 소아청소년과(4.91%p), 외과(2.84%p) 순으로 처방률이 감소하였다. 

2009년 하반기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의 경우 전년 하반기에 비해 1.38%p 감소하였으나 23.8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주사제 처방률 차이가 있어 경남(33.85%), 전남(33.21%), 경북(31.04%) 순으로 높았고, 광주(19.99%), 경기(19.54%), 서울(18.33%) 순으로 낮았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소아청소년과 주사제 처방률은 4.51%이고 외과는 43.02%였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감소는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실시하고 항생제 적정처방에 대한 가이드라인 등 정보를 제공해 온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속적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높아 추가통보 대상이 된 기관의 처방률 감소정도는 10.29%p(3분기 기준)로 분석돼 의료계의 개선노력도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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