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먹는약을 뺀 무균제제에 대해 모든 성분을 공개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주사제, 점안제 등 먹는약을 제외한 무균제제의 주성분 및 첨가제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품목은 지난해 8월부터 올 5월까지 제조 판매 및 수입 품목 허가를 받은 주사제 169품목(76개사), 점안제 45품목(23개사) 등 주성분과 첨가제가 해당된다.

식약청은 부작용 사전 예방 및 소비자 알권리 확보를 위해 첨가제 종류에 따라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달라질 수 있는 주사제 등 먹는약을 뺀 무균제제의 모든 성분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사제 등 이번 성분 공개는 소비자와 전문가에게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으며, 제약업계는 의약품 허가 신청 때에 제출 자료의 요건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제네릭 개발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식약청은 주사제, 점안제, 점이제 등 먹는약을 뺀 무균제제의 주성분과 모든 첨가제 명칭을 용기나 표장 또는 첨부문서에 기재하도록 하는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과 시행에 따라 향후에는 제품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주사제 등 지난해 8월 이전에 허가받은 관련 품목들의 성분은 홈페이지(www.kfda.go.kr) 뉴스/소식 ‘공지’란에서 각각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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