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민경지 기자] 국내 화장품의 생산은 늘고 성장률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지난해 화장품 생산 실적 분석 결과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화장품 생산 및 수출실적 모두 연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최근 3년간 해마다 증가됐으며, 지난해 6조3856억원으로 전년(6조146억원)보다 6.2%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3년간(2008~2010년) 해마다 10%대 성장률을 보였던 데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생산실적이 2조7305억원(42.8%), 기능성화장품이 1조6418억원(25.7%)으로 전체 시장의 68.5%를 차지, 예년과 같은 양상을 나타냈으며, 두발용 제품류 9772억원(15.3%), 색조화장용 제품류 3124억원(4.9%), 인체세정용 제품류 2624억원(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10년 대비지난해 화장품 유형별 생산 실적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은 체취방지용 제품류(243%), 손발톱용 제품류(11%), 기초화장용 제품류(8.8%), 기능성화장품(8.1%), 두발용 제품류(5.5%)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