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8일 "신종플루 사망자가 추가 확인된 18명을 포함해 총 8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신종플루 의심 증상으로 부산 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한 여고생(16.고1)이 오전 7시50분께 숨져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추가 사망자는 충청권에 사는 11세 여아와 42세 남성 등 비고위험군 2명, 만성질환을 앓던 수도권의 34세 남성 등 고위험군 16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82명으로 고위험군 69명, 비고위험군 13명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신종플루 사망과 감염은 줄어드는 추세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지난달 25~31일 1주 간 24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후 11월 1~7일 19명, 8~14일 16명으로 줄었고 15일부터 21일 사이에는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대본은 12일 수능 전에는 매일 10만 명 이상씩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으나 그 이후에는 투약 인원이 줄었고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분율도 10월 중순 이후 매주 100%씩 늘었지만 이달에는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학생들에 이어 영·유아 232만명과 임산부 28만명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이 끝나면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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