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철중 기자] 세계 최대 제네릭업체인 이스라엘계 테바사가 국내 제약사의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와 업계에 따르면 테바사는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국내 중견업체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계 제네릭업체 알보젠은 최근 근화제약을 인수한데 이어 올초에는 미국계 다국적사 화이자가 제네릭만을 취급하는 화이자 바이탈스를 출범시킨데 이어 제네릭 강자 테비사가 국내에 진출할 경우 국내 제네릭 시장을 둘러싼 국내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사들이 그동안 신약개발에 매달려왔으나 최근 국내 제네릭시장에 앞다퉈 뛰어드는 것은 주목할 변화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제네릭업체는 지난 2006년 설립한 노바티스 계열의 한국산도스가 사실상 유일했다.

글로벌 제네릭업체의 국내 진출이 쉬워진 것은 약가인하 등으로 국내 제약산업이 불투명해지자 일부 중견제약사들의 경영이 어려워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실적이 부진한 K사, M사, Y사 등 5~6개 업체가 테바의 피인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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