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오영호)와 손을 잡고 '우루사' 등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그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집중지원사업 ‘월드클래스300’의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챔프’에 참여<사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월드챔프는 중견기업의 글로벌마케팅을 돕는 사업으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진행된다. 기업들은 제품 특성과 현지 시장상황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수립 및 외국 무역관을 통한 마케팅 지원, 전문위원의 1:1 멘토링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글로벌 전문의를 대상으로 우루사 포럼(Tapping into liver and Gallbladder Disease with URSAㆍ사진)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의료계는 물론 우루사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아시아 간 전문의 60여명이 참석, 우루사의 탁월한 효능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눴다.

이날 포럼의 첫 연자로 나선 중국 베이징 디탄병원 부원장 청쥔 교수는 ‘콜레스테롤성 간질환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필리핀 간학회 학술이사인 마닐라 세인트 룩스 병원의 쿠아 교수는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에서 우루사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이날 좌장을 맡은 대웅제약 김범수 개발본부장은 ‘간염과 만성 간질환에서의 우루사 효과’, 대웅 신약연구소 이상호 박사는 ‘우루사의 개요 및 담석증에 대한 효과’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조환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장은 “월드챔프는 우수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수립,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웅제약이 이를 적극 활용해 각국 의사들과 학술 교류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코트라와 대웅제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서종원 글로벌사업본부장도 “우루사는 중국,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고, 오는 2015년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해마다 글로벌 의사들을 초청해 우루사 포럼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월드챔프 사업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도 체계적으로 지원받고 있어 큰 성과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제약사로는 유일하게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데 힘입어 제품 개발, 글로벌 임상과 마케팅 등 각 부문에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2015년까지 미국, 유럽 등 외국 주요 거점 국가에 우루사 허가 및 발매 등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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