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6일 새벽 고 최진실씨의 전 남편으로 유명 프로야구 선수출신인 조성민(40ㆍ사진)씨가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등 쇼셜네트워크를 비롯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최근 발효된 ‘최진실법’을 원망하는 등 조씨 동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배우 최진실 씨가 숨지자 자녀들 친권이 이혼 남편 조성민 씨에게 자동적으로 넘어갔으나 오는 7월부터는 이를 금지하는 이른바 '최진실법'이 시행되면서 조씨의 친권행사가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것.

여기에다 최근 최진실법으로 또다시 조씨가 부정적 사회여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심한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렸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트위터는 “‘최진실법’까지 운운해가며 친자식들 키우지도 만나지도 못하는 아빠 만들어 놓고.이젠 죽으니 애들은 어떡하냐고 무책임한 아빠로 만들어? 에라이 이 XX들아”라고 원망했고, 또 다른 트위터는 “국회에서 최진실법 다시 논의한다고 뉴스에 나오길래 기분이 영 별루겠다 싶었는데 말이죠”라고 조씨를 동정했다.

아직 경찰에선 조씨의 자살원인을 찾을 수 있는 밝힐 수 있는 직접적인 단서를 찾지못하고 있으나 최근 조씨에 자식들에게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로 한 점을 미루어 조씨가 사회적 관심이 자신에 집중되고 부모역할이 어렵자 견딜 수 없는 압박감에 자살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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