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 정치세력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5.4%가 정치세력화에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정책자문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치세력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는 33.1%가 내부 결속력 강화를 꼽았고, 31.5%가 권리강화, 26.2%가 정치권 진출, 5.4%가 언론홍보라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정치세력화가 됐을 경우 기대효과로는 81.5%가 주요 의료현안에 대한 의료계 입장 반영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답했고, 13.8%는 의료인 권익신장, 2.3%는 의료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을 꼽았다.

정치세력화를 통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는 73.8%가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꼽았고, 19.2%가 의료수가 조정에 적극 개입, 6.9%가 의료계 사회적 위상 고양이라고 답했다.

정치세력화를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는 후원회 참여와 보건의료 정책제안을 제시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30.2%와 46.5%로 나왔다.

의협 이용진 기획이사(미래전략위원회 간사)는 ‟이번 설문조사는 정책자문단에 참여한 위원들이 의협 정치세력화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견해를 확인해 봄으로써 정책자문단 운영방향을 결정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설문조사 결과에서 의협 정치세력화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된 만큼,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회무를 추진함으로써 의협 정치세력화를 이룰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자문단은 각종 의료정책 및 회무 추진 결정 시 회원과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각 지역‧직역 대표 및 일반회원 중 자발적으로 신청한 회원들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