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약사에서 만드는 각종 음료수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박카스,일부 비타민 음료,쌍화탕 등 일부 제약사의 건강 음료에 방부제 사용 사실이 알려진데 이어 서민음료 쌍화탕까지 중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이 감기몸살에 즐겨 찾는 서민음료 쌍화탕에 들어가는 주요 한약재는 황기,당귀,청궁,감초,,숙지황,육계 등이다. 이들 한약재의 일부는 국산도 있으나 대부분 중국산이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제품의 한약재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않는 등 소비자의 눈을 가리고 있다.

한 대형 제약사는 "한약재는 국산이 거의 없어 쌍화탕 주재료는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며 제품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은 중국 현지에서 이들 한약재를 구입하거나 중국에서 한약 재료를 수입해 쌍화탕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대부분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중국 현지에다 GMP 공장을 두고 제품을 위생적인 과정을 거쳐 생산하고 있으나 중국산 한약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 쌍화탕에 대한 품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중국은 국내와 달리 쌍화탕 한약재를 구입하기 쉬운데다 생산원가도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쌍화탕은 솔표,광동,동화약품 등 주로 국내 유명 제약사들이 만들고 있다.

따라서 가짜가 유통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문제는 주재료다.

지난2008년 국내에 유통중인 쌍화탕의 중국산 주재료를 식약청에서 검사한 결과 숙지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그러나 가공과정에서 유해물질이 제거되거나 소량을 사용하고 있어 제품 자체에서는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산 쌍화탕’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불안이 높아지고 있어 보건당국의 쌍화탕 품질관리 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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