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후원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현직 의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화제를 모은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가 청중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 리에 마무리됐다.

▲ 윤용운 감독의 지휘로 메디칼필하모닉과 하트체임버가 합동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인 '하트체임버'와 현직 의사들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MPO)의 연주로 앵콜 공연까지 포함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공연인데다 시각장애인과 현직 의사들의 협연으로 화제가 되면서 이날 콘서트에는 클래식 공연과 감동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객뿐 아니라 음악 관련 전공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불을 끈 상태에서 연주하는 하트체임버만의 암전 공연으로 'You raise me up'이 연주됐으며 하트체임버와 메디칼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 함께 연주됐다.

이어 글리에르의 ‘호른 협주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가 메디칼필하모닉의 연주도 이어졌다.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안산위스타트(WeStart) 글로벌아동센터의 ‘이주아동 오케스트라’ 단원 20여명도 콘서트 관람을 위해 참석해 '꿈나무 뮤지션'으로 소개 받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하트체임버 이상재 단장은 "의사 선생님들의 연주 실력에 놀랐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또 한 번 놀랐다"며 "음악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한미약품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MPO는 이번 나눔콘서트를 통해 ‘빛의소리희망기금’을 공동으로 조성,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를 통해 장애아동 및 소외계층의 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날 콘서트 현장에서는 의사들과 시각장애인의 협연에 감동받은 일반 관객들도 소액기부 대열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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