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길리어드의 '비리어드정'(성분명 : 테노포비어ㆍ사진)이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조직학적 개선 및 간섬유화를 호전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길리어드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연구 결과 비리어드의 만성 B형간염 5년간 장기 치료 과정 중 거의 모든 환자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HBV) DNA 수치를 감지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87% 환자에게서 조직학적 개선 효과를, 74% 환자에게서 간경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비리어드의 장기간 치료가 지속적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함으로써 조직학적 변화를 억제, 간경변으로 이어지는 질환 진행의 위험을 줄이며 이미 생성된 간경변증도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것.

연세의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한광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기적인 HBV 억제를 통해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에서 의미있는 섬유화의 감소와 간경변증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시킬 수 있음에 대한 최초의 명확한 증거”라며 “바이러스 소실, 간수치 정상화뿐 아니라 현저한 조직학적 호전의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항바이러스제의 B형 간염 치료 효과를 명확히 입증한 연구 결과로, 장기적 HBV 억제가 가장 중요한 표준 치료요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비리어드는 유한양행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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