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이 화상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 앞장섰다.

한강성심병원은 이를 위해 중앙 119구조단(단장 이형철)과 화상 응급 치료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화재 및 폭발사고 화상환자 이송시 구급출동 협력체계 구축과 화상응급환자 처치 등을 골자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화재와 폭발사고 시 전국 200여개 소방서에서 중앙119구조단으로 요청하면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의료진이 헬기에 탑승, 현장으로 긴급 출동하게 된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파악한 뒤 헬기 내에서 응급처치를 하고 서울 여의도 노들섬(중지도) 헬기장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으로 후송한다.

사전에 연락받은 의료진은 구급차 도착과 함께 환자에게 즉시 집중치료를 하게 된다.

중앙119구조단은 중형 헬기 2대와 전국으로 출동 가능한 대형 헬리콥터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전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서비스가 가동되면 화상 전문 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발생한 중증화상환자도 빠른 시간 내에 집중적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곧 화상환자의 생존율과 회복기간 단축, 치료비용 절감뿐 아니라 퇴원 후 삶의 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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