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애브비의 항종양괴사인자(TNF) 제제 '휴미라'(성분명 : 아달리무맙ㆍ사진)가 중증의 축성 척추관절염(AxSpA, Axial spondyloarthritis) 환자 치료제로 국내에서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

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는 휴미라가 국내에서도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를 위해 관련 적증을 허가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적응증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의약품인 휴미라는 2007년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이번에 8번째 적응증을 받았다.

축성 척추관절염은 강직성 척추염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을 포함하며 이는 만성 요통과 경직을 주증상으로 점차 쇠약해지는 질환으로 눈이나 소화기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부사장인 지동현 박사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기존에 허가된 치료제가 없던 질환을 위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휴미라가 다양한 난치성 면역매개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장인 김태환 교수는 “이번 허가는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의 치료에 TNF 제제 사용을 최초로 허가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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