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업체 스트라우만이 독일 내 임플란트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허위 과장광고 소송에서 승소했다.

회사 측은 독일 법원이 메덴티스 메디컬(Medentis Medical GmbH)사의 제품 ICX-템플란트(ICX-templant) 광고에서 ‘친수성’ 임플란트라는 문구가 허위사실이므로 이를 삭제하라는 최종 판결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친수성 임플란트 제조업계의 선두주자인 스트라우만은 자체 연구소 시험을 통해 메덴티스의 제품이 친수성이 아닌 소수성 제품임을 직접 증명했다. 친수성 임플란트는 주위 혈액과 단백질을 끌어당겨 뼈와 임플란트의 빠른 융합을 유도하는 반면,  소수성 임플란트는 수분을 밀어내는 성질을 갖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친수성 표면처리 기술은 초기 골융합의 안정성을 확보해 시술의 성공을 결정짓는 임플란트의 핵심 제조 기술로, 스트라우만의 친수성 임플란트인 SLActive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친수성 임플란트는 시술부위 뼈 생성을 도와 비(非)친수성 제품보다 결손 부위를 빠르게 회복시켰다.

스트라우만 본사 수술사업본부의 총책임자인 르네 윌리 박사는 "이번 독일법원의 판결은 시술 후 빠르게 안정성을 보이는 친수성 임플란트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한 사례”라며 “스트라우만은 앞으로도 계속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불법모조품 제조사를 상대로 강경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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