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제약사의 미래? 신약파이프라인을 보라.

현재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수퍼항생제, 위장관운동개선제 등과 같은 신약후보물질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긍정적이다.

반면  LG생명과학은 길리어드사의 C형간염 치료제 임상중단으로 신약 파이프 라인의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 여부가 업계의 성장 기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 “솔직히 자본만 있으면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게 제약사들의 목표다. 그래서 할 수 있는 한 자본력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관계자는“국내 기업들이 다국적 제약사에 비해 신약 등 R&D투자가 적다는 비판을 많이 받는데 사실 순이익 대비로 따지고 보면 연구개발비가 상당하다"면서 "연구개발 중심으로 기업을 운영한다고 하는 주요 제약사 대부분은 신약 개발에 순이익의 90%, 많게는 그 이상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연구개발 중심 제약 기업들의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현황은  대략 159개로 기업당 평균 5개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45건, 전임상시험중인 파이프라인이 49건으로 나타나 총 9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진입해 실용화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신약파이프라인 최다 보유 기업은 17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SK이며 10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이다.

이외에 종근당과 한올제약이 각각 9개, 제일약품도 8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제네릭 점유율이나 실적개선, 영업 이익 등도 중요하지만 신약 파이프라인 같은 경우 근복적으로 그 기업의  가치를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업별 신약파이프라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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