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정순애 기자] 국내 B형간염 백신 시장이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의 2강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 유박스비와 헤파박스<오른쪽>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이 8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 시장은 녹십자(헤파박스) 60%, LG생명과학(유박스비) 30%, SK케미칼(헤파뮨) 10%의 점유율로 구분되고 있다.

SK케미칼이 LG생명과학의 생산 원료를 구입해 백신 완제품을 제조하고 있어 사실상 국내 B형간염 백신 시장은 양강구도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11년 매출 28억원을 올렸다가 지난해 30억원을 나타냈다.

업계는 이 시장이 출산율 등에 영향을 받는 등 영유아 수가 정해져 있어 폭발적으로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LG생명과학은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통한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 올해 수출에서 7~8%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형간염 백신 시장에는 출산율 저하에 따른 영유아의 신규 환자가 감소되고 있어 필수접종에서도 시장성, 수익성이 적다고 판단한 업체들이 쉽게 뛰어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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