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이 오는 12일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잇몸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풍치라고도 알려진 잇몸질환은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심하면 혈당 대사조절을 악화시켜 당뇨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킴은 물론 혈압 및 기타 심장질환, 신장질환 등 전신질환과도 연결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겪는 호르몬 변화로 잇몸질환을 앓을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데, 여성의 잇몸질환은 흡연이나 알코올 섭취보다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의 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는 만큼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일산병원은 설명했다.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 당뇨, 혈압, 심장병, 신장질환 등 전신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잇몸질환은 주기적인 구강위생 관리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또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치아를 뽑지 않아도 되는 때가 많지만 가벼운 불편감 외에 자각 증상이 없어 관리가 소홀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잇몸건강을 위한 초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 강의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잇몸질환의 발병 원인과 예방, 치료법은 물론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시행하게 되는 임플란트 치료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건강한 잇몸 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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