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104명의 사망자를 내며 급격한 확산 양상을 보이던 신종플루가 10월말 정점을 지나, 이달 들어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유사환자 증가세가 전주에 비해 1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휴업현황도 이달 488개교에서 24일 현재에는 17개 학교로 크게 감소했으며, 집단발병 사례(74% 감소) 또한 감소세를 보이는 등 관련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염층으로 분류된 학생들에 대한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학생 예방접종이 12월초에 완료되고 방학기에 접어들면 추가 확산요인도 현격히 줄어 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대본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교 백신 부작용에 대해 대부분이 경미한 사항이며, 일부 유럽지역에서의 변종 바이러스 또한 “현재의 백신으로도 방어가 가능하며, 모니터망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세계보건기구(WHO) 말을 인용,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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