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관련 의료분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치과 관련 의료분쟁이 늘어나 접수된 전체 의료사고 중에서 치과의 경우 10% 이상 차지했다.

치과 관련 의료사고는 외과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의료중재원이 발간한 의료분쟁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분쟁 조정・중재 신청・접수 건수 503건 중 치과는 48건으로 외과 43건보다 많았다.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자료에서도 지난해 소비자 총 피해구제 1015건 중 건강한 치아 발치 사례와 더불어 임플란트 문제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등 치과 관련이 100건을 넘었다.

이와 관련, 치협 의료분쟁조정위 측은 "치과에서 의료분쟁이 지난 5년간 2배 정도 늘어났다"며 "자체적으로 진료기록부 성실 작성 및 의료윤리 교육 강화 등으로 의료분쟁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과의 조정 참여율은 다른 진료과목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의료중재원의 조정 성립률은 82.2%이며, 처리종료 157건 중 129건이 조정 성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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