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스포츠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노보드는 상급자가 점프나 공중묘기 같이 위험한 행동을 많이 시도하지만 막상 부상은 초보자에게 높은 편이다.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스노보드 부상의 25%가 처음 스노보드를 탈 때 발생하고, 첫 시즌 동안 50%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의 원인은 첫째 스노보드를 처음 타면 활강과 넘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넘어지는 것 자체가 부상의 첫번째 원인이 되며, 초보자의 경우 넘어질 때 부상의 위험도가 크게 증가된다.

두번째는 점프가 주된 손상의 원인으로 머리, 안면, 척수, 복부 손상과 연관된다.

세번째 원인은 정면충돌로 5-10%의 손상률이 발생한다. 정면충돌로 인한 심각한 손상은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는다. 심각한 손상은 머리(54%), 복부(32%), 뼈(32%), 그리고 흉부(16%) 등에서 발생한다.

네번째로 스노보드 부상의 8%는 리프트에서 기다리거나 리프트에서 내릴 때 발생한다. 스노보더들이 리프트 주변에서 넘어지게 되면 무릎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노보드 & 스키부상을 줄이기 위한 6계명]

① 자기수준에 맞는 슬로프에서 즐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느 운동이건 조금만 익숙해지면 곧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많다. 스노보드나 스키를 탈 때도 자신의 실력보다 더 난이도가 높은 슬로프를 욕심내다가 속도조절 실패 등으로 자신뿐 아니라 남까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의 실력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② 충분한 체력을 유지하자
평소 체력을 단련해 놓는 것이 좋다. 다른 계절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다가 겨울철에 갑자기 무리하여 스키(보드)를 타게되면 심폐기능, 관절, 근육 등 골격계 기능에 무리가 오게 된다. 하지근육강화와 심폐기능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운동은 자전거 타기이다. 실제로 외국 프로 선수 중에는 여름에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는 경우도 있다.

③ 필요장비를 다 준비하고 점검을 소홀히 하지 말자
특히 부츠는 필히 자기 것을 준비하여 발에 맞춰 신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바인딩의 작동상태와 스키(보드), 폴의 점검과 헬멧, 고글, 손목보호대(보드) 등 보호장비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하며, 스키복, 장갑 등 의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④ 트레이닝을 소홀히 하지 말고 안전 규칙을 지키자
모든 스포츠외상의 요인중 가장 흔한 것이 트레이닝의 소홀이다. 스키(보드)를 처음 배우면서 너무 많은 것을 갑자기 배워 자신의 기량보다 무리하여 타는 것은 큰 문제이다. 스키는 속도가 있는 스포츠이어서 자신의 실수가 타인에게도 부상을 안겨주기 때문에 스키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교육을 꼭 받고 지킬 것을 권한다(예: 슬로프에서 넘어질 경우 반드시 슬로프 위쪽을 주시하여 내려오는 스키어와의 충돌을 피하면서 빠르게 슬로프 가장자리로 이동한다).

⑤ 슬로프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자
스키장의 슬로프 상태를 확인하여 장애물이 있는지 확인하고 피해야 한다. 또 설질(눈의 상태)이 좋지 않은 경우 평소보다 한 단계 낮은 코스에서 스키를 타거나 속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녹았다가 얼어 빙판을 이룬 곳, 눈이 일부 녹은 곳, 스키중 눈이 내리는 경우에 부상이 많으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⑥ 피로를 느낄 때는 즉시 중단하라
피로를 느낄 때는 즉시 스키(보드)를 중지해야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활강중이라도 피로를 느끼면 옆으로 비켜 안전지대로 내려와야 한다. 하루 3~4시간의 스키는 피로를 유발하므로 적절한 시간 안배가 필요하다. 피로가 누적되면 소위
출처: 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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