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분야의 아태지역 최고 학회인 아·태 부정맥학회에서 한국의 부정맥 전문의들이 다시 한 번 명품의술을 선보였다.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2회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 Asia Pacific Heart Rhythm Society 2009’에 약 3천여 명의 세계 각국 부정맥 전문의 및 학자들이 참석해 부정맥에 관한 최근 연구결과 및 최신지견을 나누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심장학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며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부정맥 분야에 대한 전 학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부정맥분야의 세계적인 명의인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김영훈 교수는 아·태 부정맥학회 학술위원장으로 학술프로그램의 선정과 진행을 진두지휘하는 핵심인물로 차기 학회의 한국 유치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등 왕성한 활약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고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가 ‘지속성 심방세동 시술시 발생하는 심방빈맥과 복잡분할전기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로 우수논문상을, 안암병원 내과 노승영 전공의가 ‘폐정맥의 해부학적 변형을 동반한 만성 폐질환 환자에서의 심방세동 전극도자 절제술’에 관한 논문으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학회에 참여한 한 해외의료진은 “한국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기회가 되면 직접 고대 부정맥센터를 방문해 술기를 전수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훈 교수는 “과거에 비해 세계 부정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부정맥 환자의 완치를 공동목표로 각국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 발전해 나가도록 돕는 것”이 학회의 존재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의료진은 세계 각국의 주요학회에 초청되어 최신지견을 전수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끊임없는 연구로 부정맥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출처: 고려대학교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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