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대웅제약의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9일 SK증권은 이러한 이유에 대해 환율안정과 타이트한 판관비관리로 이익의 안정성이 회복됐고, 올해 이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베링거인겔하임 및 화이자와의 공동판매제휴 등으로 올해 두자리대 성장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K의 분석에 따르면 2007년 14~15%에 달하던 영업이익률이 2008년 4분기에는 2.8%까지 떨어졌다가 2009년 4분기에는 다시 14.2%로 회복됐다. 환율하락(특히 원, 유로)으로 원가율이 개선되고 판관비의 타이트한 관리로 영업이익률이 과거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또 올 1분기(4~6월)에도 영업이익률은 13%전후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고,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가 이전보다 6.3% 상향 조정됐다.

SK는 베링거인겔하임에서 일반의약품(연간 250억원)을, 화이자에서 백신제품(연간 400억원)을 도입 및 판매해 올해 매출액은 두자리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특히 올메텍 등의 고혈압약 재평가 이슈가 있지만 수용가능 범위내의 약가인하와 도입약가조정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한국의약품시장은 인구의 고령화, 국민소득의 증가로 향후 10년 이상 고성장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좋은 제품과 강한 마케팅력만 있다면 높은 성장과 수익성을 겸비한 제약사가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웅제약은 자체 제품개발과 활발한 해외제품도입을 통해서 신제품 공급능력이 뛰어난 기업이고 의약품 마케팅능력도 수십년간 증명돼 왔다”며 “향후 의약품시장의 고성장흐름을 타고 강한 의약품마케터로서 증권시장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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