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의약팀] 코에 분무하면 10분 안에 효과가 나타나는 흡입형 발기부전치료제가 나올 전망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흡입형 발기부전치료제는 영국의 벡투라(Vectura) 제약회사가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아포모르핀(apomorphine) 분말로 이를 투여한 파킨슨병 환자가 성욕이 증진되는 현상이 나타나 발기부전 환자 600명에게 실험한 결과 10분만에 발기촉진 효과가 나타났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들은 복용 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한 40분이 소요되며 또 발기부전 환자의 약 30%는 효과가 미약하거나 전혀 없다.

흡입형 치료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벡투라 사는 아포모르핀이 앞으로 비아그라 등과 함께 1차적인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뇌의 화학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약의 임상시험 결과는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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