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은 그렇지않은 여성보다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28%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 대학 메디컬센터 게리-코르 가스트 박사는 "네덜란드 여성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10년동안 조사한 결과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월경주기가 30일 이상으로 길거나 27~29일정도 짧아도 주기만 규칙적이면 심장병 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약 4000명이었으며 이중 150명이 10년안에 관상동맥질환(심장병)이 발생한 반면 월경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은 1만7000여명중  530명이 관상동맥질환이 나타났다.

한편 남성호르몬 분비가 정상이상이고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완전히 없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여성과 월경주기가 40일 이상으로 지나치게 긴 여성은 2형(성인)당뇨병 발병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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