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제약사들이 잇따라 의료소비자인 환자의 건강 관리와 의사들의 진료 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건강 앱이 환자의 건강 관리와 의료계의 진료 풍속도까지 될바꿀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 제약사들이 개발한 건강 앱은 주기 체크나 약 복용 및 접종 여부를 체크해 의료진에게 정보를 제공하는데서 한발 더 나아가 예방하는 앱까지 하루가 다르게 진화되고 있다.

건강 앱 출시로 유명한 다국적사 노바티스는 무좀,금연,시력 관련 앱을 지난2011년부터 매년 하나씩 출시하고 있어 건강 앱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다국적사 MSD도 2010년 탈모와 의사들을 위한 MD패컬티 앱을 개발해 출시했으며,역시 영국계 다국적사 GSK도 2011년 백신 관련 앱을,얀센은 2010년 여성 진통제 관련 앱을 각각 출시했다.

주목만할 앱은 한독에서 2011년 개발한 앱으로,당뇨 관련 앱이다. 바로잰스마터라는 이름으로 혈당관리 뿐 아니라 측정 결과를 메일로 전송이 가능해 주치의의 진료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최근 가장 주목을 끄는 건강 앱으로, BMS와 연대의대 안상훈 교수팀이 공동개발한 간암 발생률 예측 앱이다.

이 앱은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간암 발생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와 간 질환자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이 앱은 한독의 앱과 함께 최근 건강 관리 풍속도를 되바꾸는 혁신적인 앱으로 관련 업계의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MSD는 삼성전자와 함께 의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앱을 개발해 의학정보를 1만4000여 명의 의사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 앱은 200여명의 국내 유명 전문의가 집필한 질병 강좌,각종 메디컬 관련 뉴스, 11가지 만성 질환의 환자 교육 자료 및 약물 정보 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로 해 유명하게 활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질환을 알리거나 질환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건강 앱이 최근에 뜨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개발하고 관리해 나간다면 의료소비자들인 환자들의 관리 뿐아니라 의사와 제약사간의 마케팅 등 ‘소통’에도 혁신적인 바람이 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개원가 일각에선 다국적사들의 잇따른 건강 앱 개발이 또다른 리베이트로 변질될 수 있다는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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