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편집국]  입찰시장에서 1원 낙찰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보훈공단이 나라장터에서 28일 실시한 연간 1000억원대 규모의 보훈병원 의약품 입찰(15개 그룹 총액입찰)에서 노바스크(암로디핀제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제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제제) 등이 1원에 낙찰됐다.

연간 28억원 규모의 플라빅스는 광림약품 보인약품 태영약품 다나의약 아세아약품 대영메디칼 서울지오팜 태종약품 신영약업 개성약품 이엔지에스텍 부림약품 등이 투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프레탈, 프로스카, 아마릴 등도 13곳의 도매업체들이 1원에 투찰했으며 아리셉트는 12곳, 리피토 뉴론틴은 9곳의 도매업체들이 1원에 투찰했다.

반면 1원 낙찰 품목 외에는 낙찰된 품목수는 적었으며 15개 그룹 중 4개 그룹만 낙찰되고 유찰됐다.

이번 보훈병원 1원 낙찰은 예견된 일로, 입찰에 앞서 제약사들이 도매상을 방문하며 무조건 자사 제품을 낙찰시켜 달라고 할 정도로 낙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통가에서는 보훈병원에서 또 초저가 낙찰이 이뤄질 경우 제약사에 책임을 묻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에 메이커들이 오더를 주고 난리가 난 것으로 안다"며 "초저가 낙찰이 이뤄지면 제약사 책임이라는 지적이 계속 있었는데도 이 같은 결과가 나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품목별입찰에는 개성약품 20개 품목, 다나의약주식회사 4개품목, 서울지오팜·신영약업 3개품목, 태영약품·대영메디칼·부림약품 2개 품목, 한송약품 1개품목. 동가 39개품목이, 그룹별입찰에는 태영약품에 2, 10, 15그룹,  개성약품에 14그룹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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